오늘은 타히니 소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한창 중동의 음식에 관심을 갖던 시기에 팔라펠과 함께 먹는 타히니라는 소스를 알게 되었다. 병아리콩을 갈아 만드는 디핑소스인 후무스를 만들 때에도 이 타히니 소스를 넣는다고 한다. 타히니 소스에 대해 알아보다가 흥미로운 점이 몇 가지 있어 글로 적어본다.
타히니(Tahini)
어원
타히니는 '갈다'라는 뜻의 아랍어 '타하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운 가루'를 뜻하는 사투리 '타힌'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다.
만드는 방법
타히니는 껍질을 벗긴 참깨를 갈아 만든다. 볶지않은 상태의 참깨로 만들면 부드러운 맛이, 볶은 참깨로 만들면 그 고소한 향이 더 짙어진다고 한다. 시중의 볶은 참깨를 곱게 갈아 타히니 소스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완전히 곱게 갈리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약간의 식물성 기름을 첨가하면 좀 더 빨리 만들 수 있다.
타히니의 다른 이름
타히니는 참깨를 갈아 만든 소스라는 점에서 중국의 즈마장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즈마장은 참깨장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주로 탄탄멘이나 마라탕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 외에도 베트남의 느억 솟 매 랑(볶은 참깨소스)도 명칭만 다를 뿐 타히니와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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