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료 이야기. 인도인들의 아침을 여는 차 짜이(chai)이다.
짜이는 차이라고도 하는데, 나는 실제로 이걸 먹어 본 적은 없다.
다만 밀크티에 생강을 비롯한 강한 향신료가 더해진 맛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내가 즐겨보는 유튜버 원지의 하루 인도 여행 편을 보고 짜이를 처음 알게 되었다.
160-320원 사이로 마실 수 있다는 음료가 궁금해져 더 깊이 알아보았다.
짜이(Chai)
유래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으며 차 마시는 풍습이 자리 잡게 되었다.
19세기 초 영국의 차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었고, 인도의 아쌈 지방에서 차를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이게 바로 아쌈 티인데, 오늘날에도 강렬한 맛과 향으로 사랑받는 홍차 중의 하나이다.
아쌈티의 생산량이 급격히 늘고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인도 서민들에게도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찻잎의 가격은 부담되었고 홍차를 파는 찻집이나 노점상에서는 소량의 찻잎에 우유와 설탕, 각종 향신료를 더해 끓여마시는 음료를 만들게 되었다. 이 음료가 바로 짜이이다.
가격
찻집이나 노점상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10-30루피 정도 한다. 한국 돈으로는 160원에서 480원 정도이다.
재료
인도식 짜이는 아쌈 티를 기본으로 하여 우유와 설탕, 각종 향신료를 더해 만든다고 한다.
설탕 대신 연유를 넣기도 한다. 향신료는 생강, 계피, 팔각, 후추, 정향, 카다몸 등을 사용한다고 한다.
집에서 쉽게 짜이 만드는 법
재료
우유, 홍차 티백, 설탕, 생강(또는 생강청)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우유 300ml와 원하는 홍차 티백 1개를 넣는다.
2. 설탕 1큰술과 생강 1작은술 정도 넣고 약불에서 데우듯이 끓인다.
3. 건더기를 거르고 따뜻하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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