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장 이야기.
한식에서 음식의 간을 맞추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간장이다.
간장은 크게 진간장, 국간장 그리고 양조간장으로 나뉘는데 이 셋은 쓰임이 모두 다르다.
정말 기본적인 것이지만, 나도 요리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몰랐던 것들이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장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한국 3대 간장
진간장
흔히 간장이라 하면 진간장을 말하곤 한다. 진간장은 볶음, 조림 등 여러 가지 음식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서 내가 가장 많이 쓰는 간장이기도 하다. 시중의 진간장은 기본적으로 단맛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감칠맛을 낼 수 있다. 재래식만큼의 감칠맛은 낼 수 없겠지만. 내가 사용하는 진간장은 샘표의 금 F3. 진간장만큼은 꼭 이 제품을 구매한다. 시중의 진간장은 양조간장+산분해 간장을 혼합한 혼합간장인데, 산분해 간장의 비율이 낮고 총질소 함량이 높을수록 감칠맛은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재래식을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우니 개량식 간장 중에서 그나마 맛있는, 부담되지 않은 가격을 선택한 결과다.
국간장
조선강장이라고도 하는 국간장은 맑지 않은 찌개나 국을 끓일 때 사용한다. 맑은 찌개와 국의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되니까.
국간장은 다른 간장과 비교할 때 색이 옅고 단맛 없이 짠맛이 강하다.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과 색을 내야 하는 요리에 적합하다. 나는 국간장과 소금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국간장의 감칠맛과 소금의 깔끔한 맛을 함께 즐기고 싶어서인 것 같다. 재료가 너무 좋으면 오히려 소금만 사용하기도 한다. 나는 보통 샘표나 청정원 제품을 사용한다.
양조간장
양조간장은 가열하지 않고 먹을 때 온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색은 진하고 단맛이 있다.
내가 추천하는 건 샐러드. 오리엔탈 드레싱을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양조간장도 샘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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