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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연어의 짝꿍 케이퍼, 이게 뭔가요?

케이퍼는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사기 좋은 식재료 중 하나이다. 보통 식초와 소금에 절여져 나오는데 한 병에 천 원꼴?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다. 나는 엔초비와 케이퍼의 조합을 좋아하는데, 생선의 비린맛을 확 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연어회에 단짝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케이퍼이다. 오늘은 이 식재료가 주인공이다. 

 

Caper 

 

pickled caper
케이퍼 피클

 

생김새

완두콩만 한 크기로 색은 약간 노란빛이 도는 카키색에 가깝다. 흰색 반점이 다다닥 찍힌 듯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피클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매운맛이 나면서 살짝 시고 또 짜다. 맛은 겨자와 비슷한 편이다.

정체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향신료로 주로 꽃봉오리를 먹는다. 대중적으로는 꽃봉오리 자체를 케이퍼라고 하지만, 정확한 표현으로는 '카프리신'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꽃봉오리를 식초와 소금 등으로 절여 피클로 만든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제품이다. Pickled Caper는 제대로 된 맛을 느끼기 위해서 물에 한번 헹궈서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