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생일이 돌아오는 날 미역국을 만들기 위해 국거리용 소고기는 사게 된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바지락 같은 해산물보다 소고기 미역국을 선호한다.
동네 정육점에 가면 한 끼 분량의 소고기를 한 팩에 담아서 판매하는데
그냥 국거리라고 하니 어떤 부위인지 알 수가 없어 늘 궁금했다.
그래서 보통 어떤 부위를 사용하는지 찾아서 정리해보았다.
국거리용 소고기 부위
목심
지방이 적고 육질이 질기지만, 살코기 사이사이 지방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서 풍미는 좋다.
앞다리
지방이 적고 육질이 질기지만 육즙이 풍부하다.
앞다리 중에서도 스테이크용으로 사용하는 부채살을 제외한 앞다릿살, 부채덮개살, 꾸리살 등을 사용한다.
설도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설도 중에서도 도가니살, 설깃살을 사용한다.
사태
근막과 힘줄이 있으나 소고기 특유의 향과 육즙이 풍부해 장시간 조리해 즐기기 좋다.
사태 중에서도 상박살, 뒷사태, 앞사태 들을 사용한다. 아롱사태와 뭉치사태는 찜, 탕 용으로 사용한다.
업진살(양지)
소의 뱃살로 우삽겹이라고도 부른다.
치마양지
근막이 많고 고기 결이 거친 편이다. 잘 찢어지기 때문에 푹 끓이는 요리법이 잘 어울린다.
앞치마살
육질은 거칠지만 육즙이 풍부하다.
양지머리
운동량이 많은 근육으로 지방이 거의 없어 아주 질기다. 오래 끓여도 맛이 잘 우러나서 국물요리에 가장 많이 쓰이는 부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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