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깨 기름 이야기.
볶은 참깨를 압착하여 만든 참기름과 볶은 들깨를 압착하여 만든 들기름은 맛과 향에 차이가 있다.
참기름은 들기름보다 저렴한 편이고, 들기름보다는 여러 음식의 마무리로 사용하기 좋아 압도적인 소비량을 자랑하고 있다. 둘 다 깨 기름이지만 발연점이 달라 요리에 사용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참기름과 들기름 서로 대체 가능할까?
기름의 발연점과 요리 용도
발연점이 160℃ 이하인 기름들은 샐러드나 무침 등에 넣어 가열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발연점이 160℃~220℃ 사이인 기름들은 부침이나 볶음요리 등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발연점이 220℃ 이상인 기름들은 볶음, 부침류를 비롯하여 튀김요리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참기름
특징
비정제 참기름은 발연점이 177℃, 정제 참기름은 발연점이 210℃이다.
시중의 참기름은 비정제 참기름으로 발연점이 177℃이다.
권장 사용방법
참기름은 발연점이 160℃~220℃ 사이인 기름으로 볶음과 부침에 사용하기 적합하지만, 특유의 고소한 향을 즐기기 위해 나물이나 샐러드에 사용하는 것도 좋다. 들기름과 비교했을 때 발연점이 낮은 편에 속하는 것처럼, 너무 높은 열에 오랜 시간 가열하는 것만 주의하면 볶음요리에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들기름
특징
시중의 들기름은 비정제 들기름으로. 비정제 들기름의 발연점은 202℃이다.
권장 사용방법
들기름은 발연점이 160℃~220℃ 사이인 기름으로 참기름처럼 볶음과 부침에 적합한 기름이다. 참기름과 비교했을 때 발연점이 높아 비교적 안전하게 볶음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들기름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살짝 볶았을 때 재료와 어울리는 향이 좋다. 채소나 나물을 볶아야 할 때 들기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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