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가에 다녀와 발견한 단호박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빠가 호박을 쪄 놨길래 먹어봤는데 설탕을 머금은 듯 달았다. 수분이 많은 늙은 호박과 비교했을 때 고구마에 가까운 맛이었다. 작년에 여름에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길쭉하길래 그냥 얼룩이 풋호박인 줄 알았다. 그렇데 알고 보니 만차랑 단호박이었다. 이름이 잘 알려지질 않아 검색해도 없길래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만차랑 단호박
특성
아시아 만차랑, 만차량이라고도 불린다. 긴 타원형이며 큰 것은 2~3kg까지도 나간다. 잘 후숙 된 경우 당도가 24 brix로 시중에 판매되는 오렌지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정도이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다.
맛
미니 단호박보다 2배 이상 달며, 찰기가 있어 꿀고구마에 가까운 맛이다. 그래서 찹쌀가루나 설탕없이 만차랑 단호박만으로 죽을 쒀도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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