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허브 이야기.
허브는 음식의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지만 잘못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쓰지 않는 것만도 못한 효과를 내게 된다. 허브는 쓰임새에 따라 생선요리와 어울리는 허브, 육류와 어울리는 허브, 음료나 디저트와 어울리는 허브 등으로 나뉜다. 오늘은 육류와 어울리는 허브 몇 가지를 정리해보려 한다.
육류와 어울리는 허브들
월계수(sweet bay)
월계수는 우리나라에서 파슬리만큼 친근한 허브인 것 같다. 정육점에서 수육용 고기만 사도 끼워주는 허브이기 때문이다. 수육을 할 때 월계수 잎을 한 장만 넣어도 잡내 제거에 효과가 있다. 대용량으로 사두면 꽤 저렴하게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는 허브이다.
오레가노(oregano)
오레가노는 소량만 넣어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허브이다. 달콤한 나무 향에 톡 쏘는 맛이 있으며 강한 매운맛이 난다. 토마토소스뿐만 아니라 육류와도 잘 어울린다. 마늘, 고추와 함께 사용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타임(thyme)
타임은 달콤하면서 소나무의 상쾌한 향이 나는 허브이다. 향이 100리까지 퍼진다고 하여 백리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생선, 채소 요리와도 어울리고 육류와도 잘 어울리는 만능 허브이다.
세이지(sage)
세이지는 톡 쏘는 향에 자극적인 맛을 가진 허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허브이다.
오레가노와 마찬가지로 향이 강해 극소량만 사용해야 음식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주로 닭, 칠면조 같은 가금류 요리에 사용하며 치즈나 소시지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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