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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소금에도 용도가 있다?

오늘은 소금 이야기. 최근 요리의 본질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음식의 맛을 이루는 소금, 지방, 산, 열에 대해 다루는 넷플릭스 4부작을 보기도 했다. 그중 소금은 숨겨진 재료의 맛까지 드러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재료의 특성이나 조리방식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소금의 종류도 다르다. 오늘은 한식에서 사용하는 소금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려 한다.

 

 

salt
구운소금

용도별 소금

천일염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만 날린 소금을 말한다.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장을 만들거나 김치를 만들기 위해 배추를 절일 때 사용한다. 천일염은 입자가 굵은 것이 특징이다. 

꽃소금

천일염을 깨끗한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한 뒤 다시 가열해 결정화한 재제염을 말한다. 결정이 눈꽃 모양을 닮아 꽃소금이라고 한다. 천일염보다 입자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요리의 중간이나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한다.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다.

구운 소금

천일염에 열을 가해 유해성분을 제거한 소금을 말한다. 다른소금보다 짠맛이 덜하고 고소한 맛이 있어 무침이나 생채에도 잘 어울린다. 조림이나 국에도 사용하기 좋다.

죽염

대나무에 천일염을 넣어 황토로 봉 한 뒤 고온에 구워내는 소금을 말한다. 황 냄새 때문에 구운 계란의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천일염보다 입자가 곱다. 식용으로는 생활 죽염이 있는데 샐러드드레싱 용으로 먹으면 좋다.

함초소금

바닷물의 미네랄을 영양분으로 흡수하며 자라는 식물인 함초를 말려서 가루로 만든 것을 말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염도가 낮아 저염식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