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이 이야기. 날이 더워지면서 오이 가격도 많이 내려간 걸 느끼는 요즘이다. 오늘은 신선한 취청오이 3개를 990원에 사 왔다. 시중에 오이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전라도에서 많이 생산되는 취청오이와 중부지방에서 많이 소비된다는 백다다기 오이, 그리고 경상도에서 재배되는 가시오이가 있다. 이 세 가지 오이의 차이점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오이의 종류, 고르는 방법
백다다기 오이
백다다기 오이는 아삭한 식감이 뛰어난 오이이다. 눈마다 열매가 다다귀다다귀 열린다 하여 다다기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백다다기 오이는 아삭한 식감으로 절임류에 적합하다. 오이 소박이도 백다다기오이로 담근다. 백다다기오이는 흑침과 백침이 있는데 흑침인 백다다기 오이가 씨방이 작고 육질이 더 단단하여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백침보단 흑침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취청오이
취청오이는 전체가 짙은 초록색을 띄는 오이로 남부지방에서 겨울에도 재배되는 오이이다. 백다다기 오이보다 껍질이 질긴 편이다. 육질도 백다다기 오이보다 무르지만 날로 먹거나 생채, 무침 등에 가장 적합한 오이이다. 취청오이는 백침은 없고 모두 흑침이다. 취청오이를 고를 때는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이 좋다. 두꺼울수록 씨방이 커서 물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가시오이
가시오이는 취청오이와 비슷한 듯하지만, 침이 더 튀어나와 있으며 길쭉하고 양쪽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취청오이보다 껍질이 얇고 아삭한 식감에 단맛이 뛰어나다. 냉국이나 샐러드에 넣어 먹기 좋다. 가시오이도 취청오이처럼 흑침만 있다. 고를 때는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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