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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3가지 방법

큰맘 먹고 크고 매끈한 과일을 비싼 돈 주고 구매했는데, 맛이 없어서 화났던 경험을 한 적이 있지 않은가? 오늘은 불쑥 다가온 여름을 맞이하여 실패 없이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나의 팁을 몇 가지 정리해보려 한다. 모든 과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세가지만 알고 있어도 괜한 돈 버렸다는 생각을 들지 않을 것이다. 

 

 

맛있는 과일 고르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korean melon
상처난 작은 참외

 

상처난 작은 방울토마토

 

매끈하지 않고 상처 입은 것이 달다

상처 입은 과일이 달다고?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거다. 내가 말하는 상처는 물러지거나 멍든 것이 아닌 벌레로 인해 생긴 상처를 말한다. 벌레가 흔적을 남겼다는 것은 결국 이 과일의 당도가 높다는 것이다. 수박, 참외, 방울토마토, 포도 등을 고를 때 멍든 것도 물러진 것도 아닌 상처가 있다면 일단 집어 들자. 

 

크기가 작으면 오히려 맛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과일이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절 과일을 생각해보자. 그 크고 예쁜 사과와 배가 맛이 있던가? 아니다. 겉모습만 보기 좋을 뿐 맛이 있지는 않다. 과일의 크기가 10일 때 당도도 10이 된다고 가정하면 그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겠지만, 농민들은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 크기를 15로 늘리게 된다. 그럼 상대적으로 당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애초에 작고 매끈하지 않은 상품은 시장 가치가 없기 때문에 공급도 수요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과일만큼은 대형마트가 아닌 로컬푸드 매장에서 구매하려고 한다. 크기는 작지만 맛이 좋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너무 크면 오히려 달지 않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을 고르면 중간은 간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둘을 놓고 비교하더라도 껍질을 뚫고 나오는 달콤한 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수박은 이런 식으로 고를 순 없지만, 복숭아라든지 자두라든지 참외의 경우 향을 맡아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