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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초당옥수수 왜 초당일까?

오늘의 주인공은 초당옥수수이다. 나는 초당옥수수와는 별로 친하지 않다. 확신의 찰옥수수파이기 때문이다. 작년인가 삶은 초당옥수수를 먹은 적이 있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오히려 생으로 먹거나 살짝 익혀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던데 말이다. 아직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것 같으니 마음을 열어보고자 초당옥수수에 대해 좀 조사해보았다. 

 

초당옥수수의 초당 무슨 의미일까?

 

supersweetcorn
노란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 뜻

 

처음에는 초당옥수수의 초당이 초당순두부의 초당과 같은 뜻일 거라 생각했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아버지 허엽이 살았던 마을이라 알려진 초당에서 손두부가 유명해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듯 초당옥수수도 그런 걸까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초당옥수수의 영어 명칭이 super sweet corn이란다. '뛰어넘을 초'자에 '엿 당'자를 사용한 것이다. 뭔가 성의 없는 느낌이지만 꽤나 직관적인 표현이라 오히려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단맛이 강한 옥수수를 단옥수수(sweet corn)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를 뛰어넘는 단맛을 가진 옥수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