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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순두부와 연두부 만드는 방법, 다를까?

오늘의 주인공은 두부,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순두부와 연두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연두부는 간장을 뿌려 반찬처럼 먹지만, 순두부는 거의 찌개로만 먹지 반찬으로는 먹지 않는다. 가격은 또 어떤가 연두부가 훨씬 비싸다. 식감은 비슷한 것 같은데 정확히 이 둘이 어떻게 다른 건지 궁금해졌다.

 

soybean
두부의 원료, 대두

 

시중의 순두부, 사실은 연두부이다?

 

연두부 정의

콩물이 응고되었을 때 물기를 절반 정도 남겨 주머니에 넣어서 굳힌 두부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Silken beancurd"라고 불리기도 한다. 

 

순두부 정의

콩물이 몽글몽글하게 응고되었을 때 압착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을 말한다. 연두부가 매끈한 모습이라면 순두부는 덩어리져 몽글한 모습이다. 시중의 순두부는 연두부처럼 매끈한 모습이다.

 

 

순두부와 연두부 왜 가격이 다른가?

 

포장방식의 차이

시중의 순두부는 비닐팩에 담겨있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한팩에 천원정도 되는 가격이다. 연두부는 한 끼 반찬용으로 먹기 때문에 조금씩 개별 포장이 돼 있다. 비닐도 아니고 플라스틱으로 말이다. 그래서 가격이 차이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차라리 순두부를 1인 크기로 잘라 반찬으로 먹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몽글몽글한 순두부는 어디에서 먹을 수 있나?

 

답은 초당순두부

순두부는 초두부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 겨울에 강릉여행을 가서 순두부집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초두부밖에 없어서 당황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초두부가 순두부와 같은 것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순두부는 매끈한 모습이었는데, 강릉의 초당순두부는 몽글몽글한 모습이었다. 앞에서 말한 진짜 순두부가 강릉에 있었던 것이었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초당순두부의 제품이 보인다. 제대로 된 순두부가 맛보고 싶다면 초당순두부를 먹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