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라탕, 마라샹궈의 인기 재료 푸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주름진 모양에 얇은 피로 소스를 잘 흡수하는 데다, 식감도 쫄깃한 듯 부드러워서 어떤 이들은 푸주의 맛으로 마라탕의 맛을 판단하기도 한다. 푸주가 한국의 식재료가 아니다 보니, 뜻이라든가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그래서 이것저것 뒤져보다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푸주 [fǔzhú]
뜻
푸주는 대나무처럼 긴 모양을 하고 있어 부죽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부는 두부의 부로 썩을 부(腐) 자를 쓰고, 죽은 대나무 죽(竹) 자를 쓴다. 중국에서는 '腐'가 두부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푸주는 대나무 모양의 두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
"Roll of dried bean curd", 푸주의 영어 명칭이다. 건조한 두부(응고된 콩)를 말아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서 두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우유를 끓이다 보면 단백질이 응고되어 윗면에 막이 덮이게 되는데, 푸주를 만드는 원리도 이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물에 불린 콩을 갈아 낸 뒤 체에 거르고 난 콩물로 두부를 만들게 되는 것은 푸주도 똑같다. 다만 두부는 응고제를 넣어 잘 섞은 뒤 틀에 넣어 물을 빼 모양을 만드는 반면, 푸주는 콩물을 끓여서 응고되어 위로 떠오르는 막을 건져내어 만든다는 것이 다르다. 위에 떠오를 막을 막대기로 건져내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건져낸 푸주는 건조 과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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