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의 빨간 가루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의 고춧가루, 남아메리카의 기아나, 카옌 지방에서 시작된 카옌페퍼, 헝가리의 파프리카 가루는 비슷한 듯 하지만 맛이 달라 용도에 분명 차이가 있다. 구하기 쉽지 않은 파프리카 파우더 대신 고운 고춧가루를 대체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간단히 정리를 해보았다.
고춧가루(Red pepper powder)
만드는 방법
붉은 고추를 잘 말려 꼭지와 씨를 제거하여 곱게 갈아낸다. 용도에 따라 굵기를 달리하는데 보통 김장용, 양념용, 고운 고춧가루 등으로 나눠진다.
특징
한식에는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다. 스코빌 지수는 500~1,000 정도이다. 청양 고춧가루의 경우 1,000 이상이라고 한다.
카옌페퍼 가루(Cayenne pepper powder)
만드는 방법
붉고 매운 칠리 고추인 카옌 고추를 잘 말려 통째로 간다.
특징
셋 중 가장 매운 것이 특징이다. 스코빌 지수는 30,000~50,000으로 핫소스의 재료로 쓰이는 타바스코 고추와 비슷한 수준이다. 파프리카 파우더에 매운맛을 첨가하기 위해 카옌페퍼 가루를 혼합하기도 한다.
파프리카 가루(Paprika powder)
만드는방법
단고추인 파프리카를 말려서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곱게 갈아 만든다.
특징
매운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즉 스코빌지수도 0이다. 일반 파프리카 가루와 훈제 파프리카 가루가 있는데, 훈제 파프리카 가루는 훈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좀 더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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