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래와 나 달래. 전부터 이상하게 냉이와 헷갈렸던 나물이다. 둘다 이름이 귀여워서 그런가 좀처럼 외워지질 않는다. 냉이는 주로 탁한 된장국으로 먹고, 달래는 무침으로 먹은 기억이 있다. 어릴때의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냥 음식과 관련된 기억이 있을 뿐. 아 홍어는 확실히 좋아했던 것 같다. 어른이 되고 달래맛이 좋아졌다. 묘한 알싸한 맛과 향이 매력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달래양념장 만들어 먹기. 달래 손질은 좀 귀찮지만 달큰한 밤밥이나 고구마밥에 달래장 쓱쓱 비벼 김에 싸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달래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고 한다. 비타민, 무기질, 칼슘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걱정을 덜 수 있다나. 저번에 만든 달래장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 수육이랑 같이 먹어볼까. 아아 달.. 더보기 가장 친근한 허브 파슬리(Parsley) 양념, 향신료 욕심쟁이의 부엌은 통일성 없는 허브와 외국 소스들로 가득하다. 오늘은 먼저 허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내가 가장 먼저 샀던 허브는 파슬리였다. 자취 초반에 콘치즈 해 먹으려고 샀던 것 같다. 요리 마무리 단계에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파슬리는 구불구불한 모양부터 납작한 모양까지 종류도 쓰임새도 다양하다. 파슬리의 종류 컬리 파슬리(Curly Parsley) 컬리 파슬리는 우리나라에서 고명용으로 흔히 쓰는 허브이다. 이름처럼 곱슬곱슬한 모양을 가진다. 각종 식당에서 데코용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컬리 파슬리는 향이 강하고 쓴맛 또한 강해 요리용이라기보단 장식용으로 사용한다. 이탈리안 파슬리(Italian Parsley) 이탈리안 파슬리는 납작한 모양의 잎.. 더보기 한국의 식재료 깻잎 나는 어려서부터 온갖 채소를 밭에서 보며 자라왔기 때문에 채소 가격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그냥 필요하면 뜯거나 뽑아서 즐기면 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자취를 하며 양파며 감자며 오이며 채소가 비쌀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늘 천 원 안팎에 푸짐하게 살 수 있는 채소가 있었다. 그건 바로 깻잎. 오늘은 깻잎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알다 명칭 깻잎. 들깨의 잎사귀. (참깨의 잎사귀는 약용으로 사용) 모양과 크기, 색 손바닥 만한 크기에 하트 모양이다. 짙은 초록색의 잎을 가지며 솜털이 박힌 뒷면은 보랏빛이 돌기도 한다. 원산지 / 제철 대한민국 / 연중 계속 효능 철분 함량이 시금치의 2배 이상. 빈혈 예방에 좋다. 깻잎의 루테올린 성분이 알레르기와 체내 염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사다 가격.. 더보기 토마토 통조림 사용법 토마토 홀 퓨레 페이스트 토마토가 넘쳐나던 어느 날 토마토소스를 만들어본 적이 있다. 결과는 대 실패. 결국 토마토 페이스트의 힘을 빌려 마무리했던 기억이 난다. 국산 토마토는 씨도 수분도 많아서 소스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통조림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 토마토 통조림은 정말 다양해서 처음 접할 땐 뭐가 뭔지 헷갈릴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아는 선에서 정리를 해볼까 한다. 토마토 통조림을 쓰는 이유 토마토는 남미가 원산지로 지금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활발히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토마토 가공식품을 보면 토마토가 대부분 이탈리아나 스페인산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가공용 토마토는 플럼 토마토가 있는데, 플럼 토마토는 씨가 적고 과육이 단단하면서 풍미가 넘친다. 또한 감칠맛 성분인 글루타민산이 풍부해 우리가 알고 있는 토.. 더보기 콜라비 제대로 알고 즐기기 나는 신선한 채소를 좋은 가격에 얻기 위해 종종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간다. 진열장에 가지런히 놓인 파릇한 채소들의 색과 향을 구경하다 보면 새로운 채소가 내 눈에 확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너는 누구냐' 그때 나는 궁금증에 휩싸여 그대로 집에 데려오게 된다. 오늘의 재료는 콜라비. 동그랗고 묵직한 보라색 채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알다 명칭 콜라비는 순무양배추 또는 구경양배추라고 불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콜라비는 양배추에서 분화된 채소다. 영어 명칭은 (kohlrabi)로 독일어 kohl(양배추)와 rabic(순무)의 합성어이다. 모양과 빛깔 콜라비는 넓적하고 동그란 모양이고, 보통 8-10cm 정도의 지름을 갖는다. 옅은 녹색이나 자주 또는 보라색의 껍질을 갖는다. 원산지 북유럽의 해안..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