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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청양고추에 대한 오해 오늘은 채소 이야기. 주인공은 청양고추다. 매운걸 잘 못 먹지만, 한국인으로서 집밥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는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는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청양고추는 음식의 매운맛뿐 아니라 개운한 맛을 위해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가 거슬렸던? 청양고추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을 써보았다. 청량고추가 아니라 청양고추입니다 정의 청양고추는 매운맛이 나는 풋고추로 흔히 충남 청양군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청양군은 청양고추축제를 열며 청양고추의 원산지 이미지를 굳혀나갔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청양고추의 주요 생산지는 경남 밀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매운 고추? 한국에서는 가장 매운 고추이다. 스코빌지수가 4,000~12,000 정도이기 때문이다. 풋고추가 1,000~2,000인 것에 비하.. 더보기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 사용법 오늘은 팽창제 이야기. 베이킹을 하다 보면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 팽창제를 사용하게 된다. 그중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는 이름도 비슷하고 구별도 잘 되지 않아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둘 다 팽창제이지만 위로 부풀어 오르는지 옆으로 부푸는지에 따라 용도는 분명 다르다. 오늘은 이 둘의 차이에 대해 정리해볼까 한다. Baking soda 정의 베이킹에 사용하는 팽창제로, 가스 발생제 중탄산나트륨(탄산수소 나트륨)으로 이뤄져 있다. 용도 옆으로 부푸는 성질이 있어 스콘 등에 사용되고, 쿠키를 만들 때는 베이킹파우더와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맛을 연하게 하는 특징이 있어서, 바삭함을 살려야 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천연세제로 기름때, 먼지, 얼룩, 냄새 제거에 사용하기도 한다. Baking .. 더보기
연꽃의 뿌리 연근 오늘은 채소 이야기. 연꽃의 뿌리 연근. 급식에 연근조림으로 먹고.. 엄마가 연근조림 반찬 해주고.. 다양하게 먹어보진 못했다. 어제 티비에서 보니까 이탈리아에서는 연근 100g에 2만 원 정도 한다고 해서 충격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kg에 7천 원이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연근이 친근해진 김에 연근이 어디에 좋고, 어떻게 먹는 게 맛있는지 정리해보았다. 연근 (Lotus root) 정의 연꽃의 뿌리로 줄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열을 가하면 쫀득해진다.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 원산지 이집트 효능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데 좋다. 손질법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찬물에 담.. 더보기
다양한 명태의 모습들 오늘은 생선 이야기. 지난 주말 가족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와 많이 보았던 명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명태는 과거에 어획량이 많아 생태, 동태, 황태, 북어, 코다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나라의 식탁에 자리 잡던 생선이었다. 지금은 2008년도부터 한 마리도 잡히지 않는 상태가 되었지만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생선이기에 나도 정확히 공부할 겸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명태와 대구 구별법 생김새 비교 명태는 대구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가장 쉽게는 입모양으로 구별할 수 있다. 명태는 아래턱이 윗턱보다 튀어나와있다. 반면에 대구는 윗턱이 아래턱보다 튀어나와있고 수염이 있다고 한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명태가 대구에 비해 훨씬 날씬하다. 대구는 암수 상관없이 배가 부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 더보기
겨울을 난 봄채소 봄동 오늘도 채소 이야기. 요즘 내가 푹 빠진 채소가 있다. 그건 바로 봄동. 배추와 비교할 수 없는 달큼한 맛이 참 좋다. 봄동은 품종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겨울을 나며 잎이 모아지지 않아 펼쳐진 상태의 배추를 말한다. 잎이 어리고 연하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난다. 농협 하나로 마트에 가면 천 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다. 3월까지 먹을 수 있다니 얼른 서두르길! 봄동 요리 봄동 겉절이 봄동을 소금에 절이지 말고, 간장, 고춧가루, 액젓, 매실청, 마늘, 파 넣어 만든 양념을 버무려 준다. 봄동 비빔밥 봄동 겉절이에 비벼먹으면 된다. 봄동 된장국 다시마 우린 물에 된장 풀고 팍팍 뜯은 봄동을 넣는다. 청양고추 약간 넣어주면 더욱 좋다. 봄동 샐러드 봄동과 같이 나는 금귤과 함께 하면 좋다. 오리엔탈.. 더보기
베이크드빈스 추천 오늘은 오랜만에 통조림. 베이크드 빈스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원래 쳐다도 안 봤던 통조림 중 하나였는데, 형부의 추천으로 먹어보기 시작했다. 베이크드 빈스 이름이 너무 길어서 베익빈이라고 하겠다. 베익빈이 빛을 발할 때는 역시 브런치이다. 햄과 소시지, 달걀, 치즈, 빵과 함께 먹으면 그렇게 잘 어울린다. 베익빈은 어떻게 만드는 건지 알아보고 제품도 추천하려 한다. Baked beans 만드는 방법 삶은 콩을 토마토소스에 끓여내 만든다. 칠리파우더, 머스터드, 식초, 당밀 등으로 맛을 낸다. 추천 제품 베익빈 중 최고는 역시 하인즈이다. 저렴한 베익빈이 개당 천 원 정도 한다면 하인즈 제품은 삼천 원 정도이다. 물론 나는 2천원 정도에 구매해서 먹고있다. 하인즈 회사를 현재까지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 더보기
카페 필수 메뉴 아인슈페너 오늘은 커피 이야기.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카페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카페 투어를 다닐 정도였으니. 하여튼 한창 카페를 다닐 때 마셨던 메뉴가 있다. 바로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비엔나커피라고도 부른다. 카페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한데, 원리는 다 똑같다. 맛있는 아인슈페너 즐기기 위한 팁 만드는 순서 1. 아메리카노를 평소보다 진하게 만든다 2. 생크림을 올린다. 3. 취향에 따라 카카오파우더를 뿌린다. 크림 만들기 1. 식물성 크림보다는 동물성 크림 2. 설탕시럽보단 바닐라빈 시럽을 더하는 게 좋다. 3. 부드러운 크림을 위해 얼음 약간과 함께 간다. 아인슈페너 먹는 방법 절대 섞지 말고 그대로 마신다. 섞게 되면 이도 저도 .. 더보기
모닝글로리 공심채 오늘은 채소 이야기. 작년 여름에 베트남 쌀국수집에 갔다가 반찬으로 먹으려고 공심채 볶음을 시켰었다. 공심채가 모닝글로리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먹어본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이름처럼 줄기 가운데가 비어서 빨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양념이 잘 스며들어 맛있었다. 먹다 보니 나라별로 공심채를 어떻게 부르는지도 궁금해졌다. 나라별 Morning glory의 명칭 대한민국 공심채 중국 중국어 : 웡차이, 쿵신차이 / 광둥어 : 퉁초이, 웅초이 베트남 라우무옹 태국 팍붕 필리핀 캉콩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캉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