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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요리용 청주 추천 음식을 하다 보면 잡내 제거를 위해 맛술이나 청주를 사용할 때가 많다. 맛술은 마트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청주는 사기가 애매할 수도 있다. 어렸을 때 제사상에 늘 올라가던 백화수복도 청주인데, 요리용으로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청주는 롯데주류의 청하이다. 요즘은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요리용으로만 사용하는데, 연어회를 먹을 때 같이 마시는 걸 즐겼다. 청하는 300ml에 2,000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술이니까 미성년자는 구매 불가! 더보기
만만한 반찬재료 콩나물 오늘의 두 번째 식재료는 콩나물. 어릴 때부터 반찬으로 많이 먹어왔던지라 딱히 새로울 것도 없어 자세히 알아보려 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콩나물이 우리나라 전통식품이라는 걸 알게 됐다. 기르기가 쉽고 저렴하게 살 수 있어 한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을 하며 콩나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알다 명칭 콩나물(soybean sprout) 모양과 크기, 색 숙주나물과 닮은 듯 하지만 대가리에 콩 모양이 남아있는 것이 다르다. 원산지 우리나라 효능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사다 가격 300g / 1,000원 고르는 법 머리가 노란색을 띄며 줄기가 너무 길지 않은 것이 좋다. 잔뿌리가 전혀 없고 너무 통통하다면 성장촉진제를 사용했을 확률이 .. 더보기
레이디 핑거 오크라 오늘은 레이디 핑거라는 별명을 가진 아열대 채소 오크라 이야기. 일본 거주 한국인들의 유튜브를 볼 때 종종 등장했던 식재료였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발견해서 냉큼 집어온 기억이 있다. 궁금해서 사 오긴 했는데 막상 어떻게 먹어야 할지는 알 수가 없었다. 오크라는 아삭 끈적한 식감이 매력적인데, 제대로 알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해보았다. 알다 명칭 오크라(Okra) 모양과 크기, 색 짙은 녹색에 손가락 정도의 길이이다. 풋고추와 비슷한 듯 보이지만 잔털이 있고 각이 져 있다. 자른 단면은 별을 닮았다. 원산지 아프리카 북동부 효능 천연 자양 강장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특히 오크라의 점액질은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사다 가격 150g / 2,500원 고르는 법 꼭지가 말라있지 .. 더보기
깃털을 닮은 허브 딜(Dill) 오늘의 식재료는 진정, 최면 효과가 있다는 허브 딜이다. 딜(dill)은 스칸디나비아어로 '진정시키다'라는 뜻을 가진 'dilla'에서 유래됐다. 깃털을 닮은 딜은 살짝만 흔들어도 특유의 산뜻하면서 포근한 향이 퍼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레몬 딜 버터를 위한 허브로 많이들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나는 딜이 어떤 식재료와 어울리고 또 어떤 요리에 쓰이는지 궁금해졌다. 연어 그라브락스(Gravlax) 연어를 소금과 설탕 그리고 딜에 절인 음식으로 연어를 장기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숙성 후에 레몬즙과 신선한 딜을 올려 먹는다. 오이 오이피클(Pickled cucumber) 유럽에서는 오이피클을 만들 때 딜의 잎을 사용해왔다. 우리나라의 달콤한 피클과 달리, 원래 오이피클의 낯선 향은 딜에서 오는 거라 생각하.. 더보기
고수를 일컫는 다양한 이름들 오늘은 고수 이야기. 최근에 요리책을 보다가 고수를 일컫는 다양한 말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고수를 먹지 못한다. 먹어보려고 노력은 했으나 내 유전자는 고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세계 곳곳에서 고수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에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 졌다. 세계 곳곳 다른 고수의 이름들 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남미에서는 고수의 잎과 줄기를 통틀어 실란트로(Cilantro)라고 부른다. 북미에서는 보통 고수의 잎을 실란트로(Cilantro)라고 부르는데, 고수 씨앗은 코리앤더 씨드(Coriander seed)라고 부른다. 고수 씨앗은 매콤하면서 감귤향이 난다. 위트 에일의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동남아시아 & 인도 고수의 잎부터 뿌리까지 통틀어 코리앤더(Coriander)라고 .. 더보기
마시는 요거트 라씨(Lassi) 짜이가 내가 최근에 알게 된 인도 음료라면 라씨는 내가 꽤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음료이다. 집에서 한창 그릭요거트 만들어 먹고 유청으로 뭐할까 고민하다 라씨를 알게 됐다. 우유 반 유청 반 넣고 꿀 조금 넣으면 맛있는 라씨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궁금해서 더 알아보다가 라씨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라씨는 원래 달지 않다? 전통라씨는 전통라씨는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응고시킨 인도식 요거트 다히에 물과 소금 그리고 커민이나 고추를 넣어 거품을 내 마시는 음료이다. 그래서 짠맛이 강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대중적인 라씨는 내가 알고 있는 라씨는 전통라씨에서 누구나 즐기기 쉽게 변형된 것으로 걸쭉한 요거트 다히에 설탕과 망고, 코코넛, 바나나 등을 추가해 갈아 마신다. 그래서 달달한 맛이 나.. 더보기
인도의 아침을 여는 차 짜이 오늘은 음료 이야기. 인도인들의 아침을 여는 차 짜이(chai)이다. 짜이는 차이라고도 하는데, 나는 실제로 이걸 먹어 본 적은 없다. 다만 밀크티에 생강을 비롯한 강한 향신료가 더해진 맛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내가 즐겨보는 유튜버 원지의 하루 인도 여행 편을 보고 짜이를 처음 알게 되었다. 160-320원 사이로 마실 수 있다는 음료가 궁금해져 더 깊이 알아보았다. 짜이(Chai) 유래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으며 차 마시는 풍습이 자리 잡게 되었다. 19세기 초 영국의 차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었고, 인도의 아쌈 지방에서 차를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이게 바로 아쌈 티인데, 오늘날에도 강렬한 맛과 향으로 사랑받는 홍차 중의 하나이다. 아쌈티의 생산량이 급격히 늘고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인도 .. 더보기
한국 간장의 쓰임 오늘은 간장 이야기. 한식에서 음식의 간을 맞추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간장이다. 간장은 크게 진간장, 국간장 그리고 양조간장으로 나뉘는데 이 셋은 쓰임이 모두 다르다. 정말 기본적인 것이지만, 나도 요리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몰랐던 것들이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장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한국 3대 간장 진간장 흔히 간장이라 하면 진간장을 말하곤 한다. 진간장은 볶음, 조림 등 여러 가지 음식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서 내가 가장 많이 쓰는 간장이기도 하다. 시중의 진간장은 기본적으로 단맛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감칠맛을 낼 수 있다. 재래식만큼의 감칠맛은 낼 수 없겠지만. 내가 사용하는 진간장은 샘표의 금 F3. 진간장만큼은 꼭 이 제품을 구매한다. 시중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