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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 마트나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먹거리를 구매를 하게 될 때마다 과일과 채소, 육류와 계란 등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친환경 마크이다. 다 좋은 것은 알겠는데, 문제는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 마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친환경(친환경 농축산물)의 개념부터 잡아야 한다. 친환경 농축산물 친환경 농축산물의 개념 친환경농축산물이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축산물을 말한다.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제도 소비자가 안전한 친환경농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전문 인증기관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농축산물을 선별 및 검사한 .. 더보기
자두와 살구의 만남. 플럼코트 맛 어떨까? 오늘의 주인공은 신품종 과일 플럼코트이다. 작년에 여름에 언니가 한번 먹더니 입에 맞았는지, 올여름에도 찾길래 오늘 구매해봤다. 불행히도 나는 핵과류 알레르기가 있어 플럼코트를 먹지 못한다. 대신 언니의 맛 표현을 내식대로 풀어서 정리해보았다. Plumcot(플럼코트) 명칭 플럼코트는 자두의 영어명칭인 'Plum'과 살구의 영어명칭인 'Apricot'을 합성한 것이다. 모양과 빛깔 플럼코트는 자두만한 크기로 겉에는 털이 있다. 살구처럼 노란 빛깔에서 익어갈수록 붉은색이 되는데, 완숙된 상태에서 유통하면 쉽게 물러지는 단점 때문에 농가에서는 30% 정도만 빨갛게 익으면 출하를 시작한다고 한다. 맛과 향 식감과 풍부한 과즙은 자두와 가깝다. 뒷맛에서 살구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향은 자두와 살구의 딱.. 더보기
순두부와 연두부 만드는 방법, 다를까? 오늘의 주인공은 두부,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순두부와 연두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연두부는 간장을 뿌려 반찬처럼 먹지만, 순두부는 거의 찌개로만 먹지 반찬으로는 먹지 않는다. 가격은 또 어떤가 연두부가 훨씬 비싸다. 식감은 비슷한 것 같은데 정확히 이 둘이 어떻게 다른 건지 궁금해졌다. 시중의 순두부, 사실은 연두부이다? 연두부 정의 콩물이 응고되었을 때 물기를 절반 정도 남겨 주머니에 넣어서 굳힌 두부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Silken beancurd"라고 불리기도 한다. 순두부 정의 콩물이 몽글몽글하게 응고되었을 때 압착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을 말한다. 연두부가 매끈한 모습이라면 순두부는 덩어리져 몽글한 모습이다. 시중의 순두부는 연두부처럼 매끈한 모습이다. 순두부와 연두부.. 더보기
포카치아 치아바타 어떻게 다를까? 오늘은 빵 이야기. 연달아 이틀을 쉬고,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그래도 그동안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서 먹는 이야기를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집에서 종종 포카치아를 만들어 먹곤 하는데, 어제 포카치아와 치아바타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을 방문하고, 문득 둘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져 이 글을 써본다. Focaccia & Ciabatta 포카치아 이스트를 넣어 발효한 뒤 납작하게 구워내는 이탈리아의 플랫 브레드이다. 불을 때는 따뜻한 화로 또는 난로를 뜻하는 라틴어 포쿠스(focus)에서 유래되었다. 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빵으로, 빠르게 반죽에 난로나 화로에서 구웠기 때문이다. 밀가루, 이스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소금 정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토핑을 올려 .. 더보기
먹태 황태와 어떻게 다른가요 얼마 전 큰언니의 강력추천으로 먹태를 먹어본 적이 있다. 황태는 그래도 몇 번 먹어봤지만 먹태는 처음 접하는 것이었다. 황태가 통으로 구워 나오고 촉촉한 맛이 있다면 먹태는 바삭한 맛이 두드러져 취향에 좀 더 맞는 맛이었다. 둘 다 명태로 만드는 것은 확실한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져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먹태와 황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황태는 내장을 빼 손질한 명태를 바닷바람에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여 만든다. 반면 먹태는 얼고 녹음의 과정이 잘 이뤄지지 않아 황태의 하위 버전 정도라고 설명할 수 있다. 겉모습은 어떻게 다른가 사실 내가 느낄 때는 맛 차이가 큰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먹태의 바삭한 맛이 더 좋았다. 하지만 노란빛이 도는 황태에 비해 먹태는 껍질이 검은색이어서 볼품이 없다는 이유로 .. 더보기
땅콩버터 만드는 방법과 제품 추천 오늘의 주인공은 땅콩버터이다. 땅콩버터는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인 것 같다. 텁텁한 맛과 입에 천장에 달라붙는 다는 이유 때문에 'arachibutyrophobia'라고 피넛버터 공포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들어 고소한 맛에 빠져 피넛버터를 즐기고 있다. 원리만 알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해 그 방법을 나눠보려 한다. 땅콩버터(Peanut butter) 언제부터 먹었을까? 피넛버터는 기원전 950년, 브라질에서 최초로 출현했다. 그 형태는 바뀌어 왔겠지만 지금까지도 미국인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1.8kg를 소비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만드는 방법 볶은 땅콩을 곱게 갈아 짓이겨서 살짝 녹인 버터와 같은 질감으로 만들어 내면 된다. 100% 땅콩만을 사용해 만들기도 .. 더보기
치킨스톡 종류별 사용법 오늘의 주인공은 치킨스톡이다. 넓은 의미에서 치킨스톡은 닭의 뼈와 향신채소, 향신료를 주재료로 하여 오랫동안 고아낸 육수를 말한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치킨스톡은 인스턴트 제품으로 가루형, 블록형, 액상형 등이 있다. 소량으로도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식당은 물론 가정에서도 흔히 사용한다. 문제는 어떤 제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치킨스톡 이제 취향대로 골라써요 가루형 치킨스톡 가루형 제품으로는 이금기 치킨스톡이 가장 유명하다. 가루형 제품은 양 조절이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양이 많은 제품밖에 없어 부담스러울 순 있다. 이 제품의 경우 향신료는 후추 정도만 들어가기 때문에 웬만한 한식 국물요리에 잘 어우러지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우.. 더보기
초당옥수수 왜 초당일까? 오늘의 주인공은 초당옥수수이다. 나는 초당옥수수와는 별로 친하지 않다. 확신의 찰옥수수파이기 때문이다. 작년인가 삶은 초당옥수수를 먹은 적이 있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오히려 생으로 먹거나 살짝 익혀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던데 말이다. 아직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것 같으니 마음을 열어보고자 초당옥수수에 대해 좀 조사해보았다. 초당옥수수의 초당 무슨 의미일까? 초당옥수수 뜻 처음에는 초당옥수수의 초당이 초당순두부의 초당과 같은 뜻일 거라 생각했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아버지 허엽이 살았던 마을이라 알려진 초당에서 손두부가 유명해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듯 초당옥수수도 그런 걸까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초당옥수수의 영어 명칭이 super sweet corn이란다. '뛰어넘을 초.. 더보기